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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극동 러시아서 환자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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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덧글 0 |조회 12664 | 작성일 2010.04.01

극동 러시아서 의료관광설명회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러시아의 갑부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설명회가 오는 29일과 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의료관광설명회 장면. <<국제부 기사 참조>> 2010.3.23 kcg33169@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cg33169

블라디보스토크.사할린 의료관광설명회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강창구 특파원 = 러시아의 갑부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설명회가 이달 말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잇따라 열린다.

23일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에 따르면 의료시설이 열악해 싱가포르나 태국 등지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러시아 극동지역 갑부환자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29일 블라디보스토크, 31일 사할린에서 각각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세브란스병원, 동아대병원, 청심국제병원, 아름다운 나라(성형외과), 우리들병원, 좋은강안병원 등이 참여, 현지의 여행 및 의료관광 에이전트, 의료기관, 언론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병원별 주력상품을 홍보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또 참가 병의원별로 의료검진코너를 설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환자유치를 위한 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내 병의원들은 지난해 5월 의료법이 개정된 이후 극동 러시아에서 700여명의 환자를 유치했으며 올해는 1천명 이상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관광공사는 예측했다.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 지역에는 100개 안팎의 병원이 있지만 대부분 시설이 열악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이 떨어져 신흥 부자들을 중심으로 매년 3만∼4만명이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지로 의료관광을 떠나고 있다.

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 박혜자 과장은 "한국의 의료수준과 의료관광상품을 현지인들에게 알리고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국내 의료수준이 높고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깝기 때문에 올해는 극동 러시아에서 1천명 이상의 의료환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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