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의 해외환자 유치 배경

○ 국가적 차원의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정책 수립․추진

-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는 2001년12월ERC(the Economic Review Committee)를 발족시키고, 싱가포르 사회 전반 모든 산업 발전을 연구ㆍ논의토록 하였음

- ERC의 SCSI(Sub-Committee on Service Industries)는 이미 견실한 발전을 이룬 금융, 관광, 물류 및 교역 서비스 산업 분야는 철저하고 면밀한검토와 분석을 거쳐 개혁을 단행하고, 창조적 서비스 즉, 법률, 교육 및 의료는 산업 분야로서의 개발을 시도할 것을 주장

- 이에 촉구된 의료서비스 분야의 산업화는 ‘싱가포르의 아시아 의료 허브화’

- ERC의 SCSI(Sub-Committee on Service Industries)의 권고 이후,HSWG(the Healthcare Services Working Group ; 전문가 자문단)은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위하여 2002년 4월 이에 대한 전략적 실현 방안을 제안하는 전문가 자문 보고서를 제출

- 싱가포르 의료서비스를 “Singapore Medicine”이라는 브랜드로 개발하여수출 상품으로 적극 개발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여기에 제안된 내용들 중 의료서비스 질과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들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

○ 국제화된 의료서비스 시장의 전통 및 기구축된 외국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시장

- 다민족 국가 싱가포르는 지리적ㆍ역사적 배경상 일찍부터 국제화된 의료서비스 시장을 갖추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공화국, 태국, 인도 등 주변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환자 유치 활동을 벌여 왔음

- 국가의 이중언어 정책에 힘입어, 전 의료진은 영어를 비롯한 각각의 자기민족에 해당하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음

- 간호사 구성 역시 국제화되어 있어서 (70%만이 싱가포르 사람이고, 30%는 필리핀 등 외국 출신) 외국인 환자 진료에 문화적ㆍ언어적 장벽은 사실상 거의 존재하지 않음

○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외국과의 경쟁 심화

- 싱가포르 MOH의 보고(2000년)에 의하면 외국인 입원 환자의 70～85%는근접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환자들로서 91년도부터 97년도에이르기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 왔음

- 그러나, 97년도 28.8% 감소한 이후부터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 하고 있는데, 이는 97년도에 시작된 동남아시아의 경제 위기와 더불어 국제 의료서비스 시장에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경쟁국으로 부상함으로써 가격에 민감한 외국환자 중 상당 수가 싱가포르 대신 이들 나라를 선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말레이시아의 외국환자 유치는 2000년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1년 현재 말레이시아의 외국환자 비율은 총환자 수의 4.5%를 기록. 증가한 외국환자들은 대개 기존 싱가포르 의료를 이용하던 인도네시아인 환자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한편, 태국의 경우 역시 2000년도 이후부터 외국환자 유치에 괄목할만한성장세를 보여줌. 2001년 현재 태국의 외국환자 비율은 총 환자 수의0.7%로써, 이와 같은 급성장은 막강한 가격 경쟁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됨

- 2001년 호주와 싱가포르의 외국환자 비율은 총 환자 수의 각 0.4% 및4.3%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