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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국인 고도비만환자에 국내 한방치료 ‘인기’
작성자 관리자 덧글 0 |조회 8115 | 작성일 2010.06.03

“위절제술로도 못 고친 비만 습관, 한의요법으로

[쿠키 건강] 국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도비만분 야 진료에 한의과 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고도비만을 가진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는 주로 개원가에서 위절제술, 위밴드수술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외국인 고도비만환자들은 이와 같은 수술적인 치료에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한의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의과 분야에서의 비만치료는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외국인 고도비만환자들이 이를 찾는 경우는 드물어 이 사례가 눈길을 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미아체한의원 (원장 송준호). 최근 이곳에는 중동아시아 카타르지역의 고도비만환자가 치료를 위해 다녀갔다. 위절제수술로도 비만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이 환자는 업무차 한국을 찾았다가 한의학이 비만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정보를 접하고, 지인의 소개로 이곳을 찾았다.

비만은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중동지역의 환자인 경우에는 기름진 음식문화로 인해 이 부분에서 비만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미아체한의원을 찾은 중동인 환자 역시 수술적 치료로 80kg정도를 감량했지만 결국 이를 바로잡지 못해 요요현상에 노출, 다시 비만해졌다.

한의원에서의 치료는 주로 한약과, 침치료를 통한 체질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의원의 비만치료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해외환자들에게는 침과 한약 등을 이용한 치료가 생소하면서도, 효과적인 부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송중호 원장은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무분별한 생활습관으로 지방세포들의 개수가 많아져 남들보다 쉽게 살이 찌며 이로 인해 대사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선 이를 개선하는 이침과 순환침등을 시술하고, 각 개인의 몸상태에 맞게 한약을 처방해 장기적으로 체질개선 효과를 내 치료한다”고 밝혔다.

비만에 대한 치료가 급속히 진행 될 경우 몸이 이에 적응하지 못해 오히려 더욱 급속한 요요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목표를 둔다는 것이다. 또 전인적인 관점에서 신체를 분석하고, 치료방향을 잡기에 수술적인 치료보다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그러나 단 기간의 시술로는 그 효과를 완벽하게 보장할 수 없고, 수시로 병원을 방문할 수 없는 외국인환자의 진료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또한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측면에서도 법상으로 한계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송 원장은 이에 대해서는 “일단, 한국에 방문해 있는 동안, 침과 의료장비를 통한 집중치료를 실시하고, 이 후 식단과, 운동요법으로 구성된 주치의 관리프로그램을 마련해 알려주고, 메일을 통해 수시로 이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송 원장은 의료기기를 통한 진단이 제한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한의학을 활용해 비만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진단장비가 양의학을 따라갈 수가 없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상호간에 힘을 합치면 이상적인 치료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러나 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한의학 쪽의 비만치료프로그램개발에 힘쓰고 있고, 약과 침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해 보다 완벽한 치료효과를 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만진료에 나서는 한의원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시술 및 부인과 미용 성형 분야에 있어서 한의원의 외국인환자 유치도 활발해 지고 있다.

대한한방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에 대해 연구하는 한의사가 600여명 정도로 점차 늘고 있으며, 발효한약, 절식요법, 한방 비만성 형 등 새로운 비만치료영역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근거중심의학이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임상연구 진행 등을 학회 차원에서 독려하며, 논문을 발표해 이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의학의 비만치료 영역이 외국인환자 유치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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